드로잉&굿즈

호텔델루나 명함&전차스 제작기

Drawing_cat 2020. 9. 22. 15:14

배경지 명함 전면

 단순히 유애나라서가 아니라 호텔델루나는 본인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다. 호텔 델루나 이전 인생 드라마가가 '주군의 태양'과 '도깨비'였는데 이 둘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극 중 아이유는 진짜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변화하는 시대배경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착장 하나하나가 잘어울렸다.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기에는 너무나 아쉬워서 생에 처음 굿즈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호텔 델루나 중 처음 그렸던 우주복 장만월. 두둥실 날라가는 게 너무 귀여워서 계속 기억난다. 이건 실버 바탕에 컬러로 도안을 만들었다. 

 다음으로 그렸던 하얀 착장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장만월. 외곽선을 빈공간으로 채워서 최대한 깔끔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 골드바탕에 컬러로 도안을 만들었는데 하얀 착장에는 은색이 어울릴 것 같아서 은색바탕으로 변경했다.

 

 장총을 들고 있는 장만월. 마찬가지로 외곽선을 없애 깔끔하도록 노력했다. 의자와 총의 무늬가 너무 복잡해서 디테일하게 그려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보면 괜찮은 것에 만족했다. 골드바탕에 백색없이 컬러로 도안을 만들었다.

 

 장만월 표식. 호텔 델루나를 볼 때마다 탐난 던 것이 만월 뱃지였는데, 뱃지를 제작하기에는 너무 큰 돈이 들어서 아쉽게 전차스로나마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 후에 델루나 공식 굿즈로 뱃지가 나왔는데 너무 품절이 빨라 사지 못한 것이 한이다. 이건 골드바탕으로 도안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만든 것이 델루나 호텔이다. 포스터에 있던 것을 따와서 만들었는데 많은 디테일을 살리지 못한건 좀 아쉬움이 컸다. 실버바탕으로 도안을 만들었다.

 

여기까지 총 5개 도안을 만들어 성원 애드피아에 제작 의뢰를 맡겼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 배경지 명함과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다. 

첫 굿즈 도착

 

에어팟에 찰떡으로 달라붙었던 만월표식

 처음으로 만들어본 굿즈라 이런저런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최소 주문 수량이 있어서 남은 것은 주변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콘서트에서 무료나눔으로 다 털어냈다.